국립광주과학관, 제29회 필 사이언스 강연 개최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옥)은 8일 오후 2시 과학관 상상홀에서 제29회 필 사이언스 강연 '로봇 기술과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로봇기술의 구현 가능성, 현실적 한계와 부작용, 앞으로의 도전과 전망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오준호 교수가 개발한 휴보(HUBO)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2014년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탄생한 두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다. 걷기, 계단 오르기, 문 열기, 악수하기, 밸브 잠그기, 장애물 피하기, 운전하기 등 사람의 동작 70% 이상을 따라 할 수 있고, 2015년 세계재난로봇대회(DRC)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립광주과학관 필 사이언스 강연 홍보 포스터.
국립광주과학관 필 사이언스 강연 홍보 포스터.

김선옥 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다가온 로봇과의 공존을 상상하며, 미래 로봇 분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겨울방학을 맞아 3개 국립과학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호기심팡팡! 로봇나라' 특별전에도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 후 현장입장이 가능하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헬로 로봇(부제:호기심팡팡! 로봇나라)'를 개최한다. 80여종이 넘는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