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View]여야 선대위, 민생·청년 이슈 집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진용을 갖추면서 민심 확보 경쟁에 나섰다. 양측 선대위 모두 주요 인사 영입 철회와 조직 재편 등에서 문제를 노출하기는 했지만 인선을 마무리하고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대선에서 이들은 '민생'과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 민생은 코로나19로 해체된 일상을 회복한다는 측면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소상공인 지원을 주요 메시지로 내건 배경이다. 2030 청년들의 민심은 대선의 승부처다. 과거 지지 세력과 사안별로 생각을 공유하고 시시각각 의견을 피력하는 청년 민심은 올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 줬다.

선대위 개편을 마무리한 이 후보는 민생 광폭 행보에 나섰다. 소상공인과의 만남을 이어 가며 손실보상 제외 업종 지원대책과 함께 세제 개편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7일에는 서울대에서 청년들과 만나 2030세대의 부동산·경제·일자리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 이후 첫 일정을 '약자와의 동행'으로 잡고 마포구 성산동 서울서부스마일센터를 방문, 출범식에서 밝힌 '튼튼한 복지와 사회안정망 체계 확립' 의지를 보여 줬다. 윤 후보는 선대위 내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