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시는 8일 춘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옆 드론 체험장에서 '2021년 춘천드론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성과발표회에선 오프닝 이벤트로 드론 5대가 동시에 편대 비행으로 샌드위치를 배송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춘천시는 올해 맞춤형 드론 개발 지원 사업으로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역업체에 3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날 △수중측량드론 △재난대응 드론 △스마트팜 드론 △군무엔터테인먼트 드론 등 4개 부문 실증이 펼쳐졌다.
드림이 개발한 수중지형 측량 탐색 드론은 음파 탐지기, 측량용 GPS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수중의 지형을 분석하고 3D 지도로 구축한다.
로보에어시스템)의 재난대응 드론은 거센 악천후에도 운용이 가능한 드론 시스템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실종자 탐색이 가능하다.
탑필드 개발 스마트팜 드론은 농업 방제 자동화 시스템이다. RTK(Real-Time Kinematic) 센서 드론을 활용해 농지를 정밀 분석하고 방제 횟수 및 방제량을 산출해 자동으로 방제하는 시스템이다.
자이언트드론이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드론은 드론에 레이저를 접목해 레이저 드론이 펼치는 군집 쇼가 가능하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은 바람이 적고 안전하고 호수를 끼고 있어 드론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년 전 드론시티 선언 후 드론 대중화 및 산업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내년에 레고랜드 개장을 전후해 관광드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