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분야 국책 연구개발(R&D)사업 실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 기관 연합전선이 꾸려졌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정양호, KEIT),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NRF),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이재홍, TIPA)은 8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소부장 R&D 과제 공동 기획과 연대·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참여 각 기관의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소부장 R&D 함께달리기'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과 범부처 차원의 공조를 원활하게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소부장 함께달리기 사업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규 과제 공동 기획이나 통합 공고, 평가·관리 제도 개선 등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올해 지원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전력반도체 △유기섬유 △자외선 렌즈 △인쇄회로기판 등 5개 품목 각 기관 담당자들도 참석해 품목 과제간 협력·연계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도 이어졌다.
정양호 KEIT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개발 현장에서도 기간 단축, 기술이전과 정보 교류, 과제 간 연계에 따른 무빙 타깃 등 '함께 달려서 가능한' 시너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R&D 연대와 협력 대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부장 R&D 함께달리기 사업은 산업부를 총괄부처로 과기부·중기부가 참여해 소부장업계가 필요하는 원천기술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지원 대상 품목을 함께 발굴하고 각 부처 소관 사업을 연계해 공동 지원하는 합작 프로젝트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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