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신한라이프 해외 자산 수탁은행 선정

SC제일은행, 신한라이프 해외 자산 수탁은행 선정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해외 자산 수탁(커스터디)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전문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탁 서비스는 투자자가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사가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주는 서비스다.

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옛 ING생명보험)의 국내외 자산 커스터디 업무를 수행해왔다. 지난 7월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 합병하며 신한라이프로 재출범하면서 자체 관리하는 국내 자산 커스터디 업무와 별도로 해외 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관 선정이 필요해졌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8월부터 해외 자산 커스터디 금융회사를 공모했고 약 2개월간 심사 끝에 SC제일은행을 선정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59개국 글로벌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업해 국내 커스터디 전담 직원이 세계적 수준의 원스톱 기업금융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보관 수수료, 거래 수수료, 송금 수수료, 리포팅 수수료, 정보 제공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수료를 단일 요율 수수료로 단순화했다. 개별 업무에 따라 각각 부과하던 수수료 항목을 일원화해 비용 절감과 회계처리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양정우 SC제일은행 금융시장부문장(부행장보)은 “신한라이프에 최고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업으로 양사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