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스위스를 추천한다. 청정자연 여행지로 알려진 만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설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겨울은 아름답다.
인터파크투어는 스위스 관광청과 협력을 통해 스위스 상품을 개발했다. 스위스 내 500개 이상의 박물관, 산악열차 비용, 90개 이상 도시의 대중교통과 열차를 무료 이용 가능한 '트래블 패스'를 여행 기간 내내 이용 가능한 구성으로 만든 자유여행 상품이다.
트래블 패스를 활용한 동선으로 스위스 대표 도시와 관광 명소를 모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스위스로 떠난다면 어디로 어떻게 여행을 즐기면 좋을지 조금 더 알아보자.
코로나 이후 꼭 가고 싶은 핵심도시들로만 구성된 인터파크투어 추천 일정은 취리히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중부 스위스의 관문인 루체른에서 시작한다. 스위스 트래블패스를 이용한 열차이동으로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하다.
루체른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이자 랜드마크인 카펠교,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빈사의 사자상, 백조들의 호수인 루체른 호수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용과 유령이 산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필라투스도 오를 수 있다.
에메랄드 빛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브리엔츠를 둘러 본 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유명해진 작은 마을 시그리스빌의 파노라마브리지에서 빼어난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스위스 스카이라인'으로 불리는 쉴트호른은 영화 '007'에 나와 더욱 유명세를 치룬 곳으로, 2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설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다음 추천 일정으로는 세계적 음악도시인 몽트뢰와 마테호른의 도시 체르마트이다. 레만 호반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시옹성과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세워져 있는 레만호수는 몽트뢰가 예술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설명하는 곳이기도 하다.
체르마트는 마테호른의 산기슭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로 차량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한 청정지역이다. 열차를 타고 해발 3089m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마테호른을 좀 더 가까이,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다. 이곳에서 보는 마테호른은 아름다운 설산 그 자체다. 특히 한국 관광객들은 전망대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마테호르만의 매력을 특색 있게 즐길 수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