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두들린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슈미트, 동훈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약 7개월 만에 모든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리팅은 인재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채용 솔루션이다. 다수의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를 한 번에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를 그리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재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들의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대폭 절감한다. 현재 그리팅은 쏘카,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넵튠, 강남언니 등 약 1300여 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기존 주주들께서 후속 투자에 모두 참여한 만큼 그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그리팅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