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드론 활용 남악신도시 3D 데이터 구축…미래 예측도시 구현

전라남도는 최신 드론을 활용해 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의 3차원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자료는 정사영상 제작 형태로 토지 이용 현황 파악, 연도별 변화 모습 기록 등 주로 2차원(D) 공간정보로 활용했다. 3D 공간정보는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과정의 핵심자원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간 및 비용의 최적화 방법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술이다. 적용 분야가 점차 확대 추세다.

전남도 로고.
전남도 로고.

도는 자체 보유 드론을 활용해 2022년부터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를 직접 촬영해 항공영상 기반 3D 입체영상 변환 및 보안 처리를 거쳐 3차원 공간정보를 시범 구축한다.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D 입체영상 데이터베이스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자체 3차원 데이터 구축으로 토목·건축·도시계획·안전점검 등 다양한 분야와 매칭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3D 설계와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한 결과 분석 및 미래 예측으로 도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도가 직접 데이터를 구축해 행정실무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시행착오 개선, 의사결정 지원 등 예산 절감 및 업무의 효율화가 기대된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3D 데이터 구축을 통해 가상현실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행정업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