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인증받은 '갤럭시S22', 배터리 줄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사진=삼성전자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배터리 용량이 확인됐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8일(현지시각) 갤럭시S22 시리즈 일부 모델이 최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FCC 인증은 미국에 모바일 기기를 팔기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로,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문서에 등장한 모델은 갤럭시S22플러스(+)다. S22+용 배터리 정격 용량은 4370mAh로, 일반 용량으로 따지면 4500mAh다. 48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전작(갤럭시S21+) 대비 약 300mAh 줄었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S22 시리즈 배터리 용량은 앞서 제품안전정보센터, 중국 3C 인증 결과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갤럭시S22' 기본 모델 배터리는 전작보다 300mAh 줄어든 3700mAh다. 시리즈 최고 스펙 'S22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5000mAh 배터리를 유지한다.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2 시리즈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 일부.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2 시리즈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 일부.

이 외에도 S22 기본 모델 △와이파이 802.11a/n/ac/ax △무선충전 △근거리무선통신(NFC) △5세대(5G) 이동통신 등 지원이 확인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초광대역기술(UWB)은 S22+, S22울트라 2종에만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S22 시리즈는 S21과 마찬가지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되며, 크기는 △기본 6.06인치 △플러스 6.55인치 △울트라 6.81인치가 될 전망이다.

최상위 모델 'S22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이 내장된다. 전작(S21울트라), 폴더블 '갤럭시Z폴드3'와 달리 S펜을 따로 케이스에 보관하거나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전체적인 외형 또한 노트 디자인을 더한 다소 각진 형태가 유력하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글로벌 언팩을 통해 공개 후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22 시리즈 예상 가격은 △기본 849달러(약 100만원) △플러스 1049달러(약 123만원) △울트라 1299달러(약 153만원)부터로, 전작 대비 약 100달러 인상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