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장 김태현)는 지난달 22일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프라이빗에쿼티 등 5개사에게 총 6794만1483주 주식을 양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에게 양도된 우리금융 주식은 총 9.33%로,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예보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총 8977억원을 수령했으며,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8000억원 중 12조3000억원을 회수(96.6%)했다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예보가 가진 우리금융 지분율이 기존 15.13%에서 5.80%로 축소됐다”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우리금융의 사실상 완전 민영화가 달성됐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