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강원도 농가 돕기에 나선다.
카카오메이커스는 10일17시부터 '강원도 철원오대쌀(10KG)'을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3만2000원에 주문 판매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가 강원도 쌀을 활용해 농가돕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올해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해 재고 소진의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를 돕기 위함이다.
실제로 쌀 작황이 올해 풍년을 맞으며 전년 대비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 해 대비 10% 가량 증가한 388만 2000톤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철원의 경우 쌀 생산량이 지난 해 대비 27% 가량 늘어나 풍년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농민들의 근심이 가득한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9월 강원도와 맺은 '강원도 농특산물 판로확대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농가에 힘을 실어주고자 이번 판매를 결정했다.
판매 상품은 '강원도 철원오대쌀(10kg)'으로 공장 지대가 없는 비무장지대(DMZ)의 오염되지 않은 농업용수를 먹고 자란 강원도의 대표 청정 농산물 중 하나다. 행사 물량은 총 3000세트, 30톤 물량으로 구매 신청 추이를 보고 판매 계획량을 늘려가며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판매 활성화 및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수료 인하 혜택 등을 선보여 시세 대비 저렴하게 상품 주문을 받게 되었으며, 강원도청에서는 배송비 지원 등에 나서 구매 고객 모두에게 배송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강원도와의 업무 체결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지역 상생 행사다”며, “카카오메이커스의 주문 제작 특성을 살려 생산량·재고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고 나아가 고객들에게 질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