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성일하이텍,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공장 건립 투자협약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0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성일하이텍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성일하이텍은 내년 새만금 국가산단 9만8000㎡ 부지에 13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해 13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성일하이텍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성일하이텍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성일하이텍 투자는 제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산단이 제공하는 저렴한 장기임대용지와 타지역에 비해 우수한 투자혜택, 넓은 용지 보유에 따른 사업확장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철제련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의 유가금속을 추출한 후 이차전지 제조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강명 대표는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폐리튬이차전지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번 새만금 투자를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성일하이텍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 산단이 이차전지와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