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신뢰성 제고 및 운영기술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남도, 영광군이 참여하고 전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대 등 국내 유수 9개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영광군 대마산단 6600㎡ 부지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 성능시험동·관리동·출하시설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100~500㎾급 수전해시스템(2종), ㎿급 수전해시스템 2종을 포함 재생전력 공급모사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내·외 다양한 수전해 설비의 장기운전성능시험 및 부하변동 성능시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수전해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수소 중 하나로서 수전해시스템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이며, 수소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용 수전해 설비와 시스템에 대한 성능시험과 평가가 가능한 테스트베드인 그린수소성능시험센터를 구축, 국내 개발된 수전해 설비에 대한 성능, 신뢰성, 안전성 평가와 국내·외 수전해 업체가 요구하는 시험에 대응하고 지역 내 수소 업체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업기간 내 기반구축 및 운영기술을 습득하고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부터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은 신안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따른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 수소 산업 육성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의미로 평가하고 있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 블루이코노미, 그린수소 메카클러스터 10개년 계획과 연계하여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산업에 대한 거점 및 선도자로서 전남 수소산업 발전 전략 수립과 중소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