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광주첨단산단경영자협의회, ESG 경영 실천 MOU 체결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본부장 류평 상무)는 13일 광주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용범),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선민)와 '인공지능(AI)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환경(E)사회(S)지배구조(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광주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안전한 산업단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핵심가치로 내세워 공동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기업도 앞다퉈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 여파는 공급 체널 전체에 적지 않은 파급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류평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 가운데)이 13일 이용범 광주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왼쪽),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AI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류평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 가운데)이 13일 이용범 광주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왼쪽),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AI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는 첨단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E) 측면의 RE100 실천 동반참여 방안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 구축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KT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근거 데이터 수집 솔루션인 '이-체인(e-chain)' 기반 탄소배출 외부감축 사업에도 참여해 추가 수익 실현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중은행과도 ESG펀드 협의를 추진해 '산단-KT-시중은행' 협력체계 구축으로 대기업 협력사의 자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내년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강화를 앞두고 산업재해 발생유형 중 32%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끼임, 부딪힘, 깔림 재해의 방지를 위한 AI 가상펜스 솔루션을 제안한다. AI 가상펜스는 이동경로나 연속공정에 있는 생산라인이나 위험한 설비가 있는 장소에 사람이 감지되면 3D 라이다와 AI를 활용해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을 중지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기존 방호설비의 한계를 혁신한 기술이다. 최근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광주' 하역장에서 6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 그 안정성을 인정받아 협력사에 확산 중이다. AI 가상펜스는 기존 폐쇄(CC)TV 문제점인 사고 이후에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근로자들의 작업실태 감시에 대한 근로환경 이슈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평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은 “KT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기가 에너지 메니저', 'Q-발란스' 등 AI분석 플랫폼을 통한 지능형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절감 솔루션과 에너지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KT의 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ESG 경영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더욱 발굴하고 전국 대기업 협력사로 컨설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