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신뢰 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를 다루는 연말 최대 국민참여형 행사가 1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뉴딜 핵심분야 중 하나인 블록체인 중요성을 국민에 널리 알리고 앞으로 변화할 관련 생태계 전망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2021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를 오는 16일까지 비대면 중계와 온라인서비스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3개 기관이 공동주관을 맡아 올해 4회째로 열린다. 올해는 '블록체인, 디지털 미래를 생각하다'라는 주제 아래 학술회의, 시범·확산사업 3차원 전시관, 블록체인 사업 성과 발표, 내년도 블록체인 사업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과 달리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학술회의, 시범·확산사업 전시관 등은 블록체인진흥주간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16일 주간 행사는 끝나더라도 누리집 내용은 다음달말까지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첫째날인 13일엔 블록체인·금융기술서비스(핀테크) 유공자 포상과 앞서 진행된 블록체인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이 행사는 특별히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방식으로 꾸며져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날 함께 열리는 블록체인 학술회의는 온라인 생중계된다. 블록체인과 미래 신뢰사회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산업 동향 △대체불가토큰(NFT)과 확장가상세계에서 블록체인 활용 등 다양한 기술·사례 △분산신원증명(DID) 활성화 방안과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날인 14일부터 사흘간은 KISA, NIPA, IITP가 추진한 블록체인 사업의 올해 성과를 결산하는 발표회가 이어진다. 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사업(14일), KISA 블록체인 시범· 확산 사업(15일), IITP 블록체인 연구개발 성과 발표(16일)가 각각 날짜별로 이뤄진다.
16일 마지막날 대단원은 내년 정부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시범·확산, 연구개발, PoC 사업의 주요 내용과 공모 일정 등을 일반 개인은 물론 수요 기업에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블록체인진흥주간 누리집에는 관심있는 국민이나 기업 누구나 찾아서 감상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 성과가 3차원 전시공간에 꾸며진다. 참여자가 직접 부스를 둘러보며 올한 해 진행한 블록체인 선도시범 사업과 DID 집중사업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영상 등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3차원 전시부스에 선보일 주요 내용과 기관은 선박검사관리(아이콘루프), 수입화물 반출입·내륙 운송(한국무역정보통신),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국민연금공단), DID 주주증명기반 비대면 전자주주총회(한국전자투표), 개인 의료정보 기반의 안심활동 정보 제공(엔디에스) 등 24개 부스에 이른다.
이와함께 진흥주간 기간중,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초 △스마트 컨트랙트 △분산신원증명(DID) △대체불가토큰(NFT) △분산어플리케이션(DApp) △중앙은행디지털화페(CBDC) 등에 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동영상도 제공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블록체인은 디지털 대전환시대 신뢰를 담보하며, 개방적 경제·사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디지털뉴딜의 핵심 기반”이라며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초연결·비대면 신뢰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