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남 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사진)는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구성요소 중 지중에 설치되는 지중열교환기장치에 적용된다. 기존 장치는 열교환코일관 비중이 낮아 설치심도가 220m가 한계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중부가장치를 열교환코일관에 체결해 300m까지 고심도로 설치할 수 있다. 지열공 당 열교환효율을 200% 이상 높이고 시설부지 면적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지열시스템을 노후아파트 재개발이나 대규모 열에너지가 필요한 수요처, 스마트팜이나 시설재배 농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건축물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