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소비자 가격 평균 7.8% 인상

bhc치킨, 소비자 가격 평균 7.8% 인상

bhc치킨은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7일 열린 전국 가맹점 협의회에서 가맹점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가맹점주들은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 요인에 따라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부분육 메뉴는 1000원~2000원 인상된다.

뿌링클, 골드킹 등 bhc치킨 대표 메뉴는 경우 고객 메뉴 선택 주기, 가격 체감도 등을 참고해 1000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이 외 올해 출시한 제품(빠덴더, 펌치킨, 포테킹 콤보, 싸이순살, 로젤킹) 등 5종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bhc치킨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했다”며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해 온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들에게 지속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