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시리즈 수석합격을 차지한 안나린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 수석합격으로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받은 안나린 프로와 매니지먼트 계약(2022년 1월 1일자)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안나린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진영(솔레어), 박성현(솔레어), 유해란(SK네트웍스) 선수와 한솥밥 식구가 됐다.
KLPGA투어 2승을 보유한 안나린은 LPGA 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올해 준비에 매진해왔다. 2021 KLPGA투어에서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고, 11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상포인트 7위, 상금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2주 동안 8라운드 144홀을 도는 퀄리파잉 시리즈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했다. 마지막 8라운드를 앞두고 5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안나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쇼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3년 만에 한국 선수 수석합격을 거머쥐었다.
안나린은 “2022년은 저에게 있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하는 해가 될 것 같다.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함께하는 새로운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 후원사 모든 분들께 그 신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투어에서 '안나린'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 보려고 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성실함과 스스로에 대한 우직한 믿음이 있는 안나린 프로와 함께 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담 매니저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