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상주 사벌국면 엄암리 일원 혁신밸리 단지에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열었다. '청년이 중심되는 스마트농업 실현'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장관, 강영석 상주시장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및 청년농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사업비 1606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총 조성면적은 42.7ha(13만평)이며, 핵심시설로는 청년창업 보육시설 2.27ha(교육형온실, 경영형온실), 임대형 스마트팜 5.75ha, 실증온실 2.14ha 및 지원센터 0.45ha로 구성됐다.
청년보육온실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경영까지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현재 지난해 선발(3기)된 교육생 44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및 멜론 품목에 대해 경영형 실습을 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들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비용 마련을 위한 임대형 온실이다. 선발된 9명(3팀)의 청년창업농이 A동에 내년 1월 입주한다.
스마트팜 실증온실은 대학·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체의 스마트팜 관련 시설·기자재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시설이다. 아이팜(무인자동방제), 휴미템(복합환경제어) 등 13개 국내 관련 기업체가 입주 확정했다.전문 실증서비스 지원을 위해 실증단지는 농업기술실용재단로 위탁 운영된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더불어 안동 노지스마트팜, 포항·성주 스마트원예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통합관리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될 청년농의 정착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형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 조성하고,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관 협력으로 2030년까지 도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률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상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