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민·관 관계자들이 '한국형 RE100'을 산업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확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K-RE100은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사용하는 제도이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협동조합(이사장 현동훈·산기대 교수)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안산 스퀘어호텔에서 K-RE100 관계자와 건우정공 등 30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선 K-RE100이 반월·시화 국가산업 단지의 현안일 뿐 아니라 지속적 수행 과제임을 공감했다. 수출기업에 적지 않은 투자 부담을 주는 RE100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지원방안, 기업 이행방법·요구사항 등을 논의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엔 2만여 중소·중견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입주 기업의 8%(1600여곳)가 수출기업이다.
현동훈 스마트에너지플랫폼협동조합 이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ESG는 선택이 아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반월시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서지원 한국에너지공단 K-RE100 운영팀장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녹색프리미엄 요금을 활용한 K-RE100 지원방안, 탄소배출권 연계방안 등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