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SW융합클러스터] 레드윗,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 시스템' 육군사관학교 시범 적용

[대덕SW융합클러스터] 레드윗,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 시스템' 육군사관학교 시범 적용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은 연구개발(R&D)과제 참여기업 레드윗(대표 김지원) 블록체인 기술이 군부대 출입관리를 위한 신원증명 시스템으로 개발돼 육군사관학교에 시범 적용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한 대덕SW융합클러스터(D-cube 클러스터) 사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98억원(정부 93억원·대전시 105억원)을 투입해 대덕 SW융합클러스터 기반 구축, 국방 SW융합 R&D·벤처창업 기업성장·SW융합 인적 자원·혁신 네트워크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R&D 기술개발 33건, 특허 297건, SW등록 137건, 기술이전 7건, 디자인·상표 등록 99건, 수출계약 1566건, 고용창출 653명, 기업증가 459사, 인력양성 5413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덕SW융합클러스터 후속사업으로 군부대(육군사관학교) 수요에 따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구축과제를 도출했다.

해당 서비스 개발을 위해 대전 소재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레드윗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시스템을 개발했다.

레드윗이 개발한 분산신원증명(DID) 시스템은 기존 신원확인 방식과 달리 중앙시스템이 통제하지 않으며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는 개인이 소유한 단말기(모바일 기기)에만 저장되며 개인정보를 제출(증명)해야 할 경우 필요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다.

또 기존 플라스틱 카드 단점이던 분실·훼손에 따른 사회적 비용 손실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줄이고 출입관리에 대한 안정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지원 레드윗 대표는 “육군사관학교 간부와 생도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효용·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군과 국가 신분 증명체계로 발전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사업을 통해 대전 기업의 국방 SW융합 신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민·군 기술협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