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뷰]불붙은 패션 e커머스

제조산업으로서 디지털 기술 수요가 낮은 영역으로 분류돼 온 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판매 영역에선 온라인과 모바일로 수요가 늘면서 리테일테크가 결합한다. 상품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형 패션사 중심으로 패션테크에 자본력이 몰리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패션사와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5일 현재 전통업체는 기존 오프라인 망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업체는 막대한 투자자금을 발판으로 외형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올해 무신사, 브랜디, 에이블리 등 주요 패션 플랫폼 3사는 약 40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패션 플랫폼 시장에 네이버, 쿠팡, 카카오, SSG 등 대형사도 뛰어들었다. 패션 플랫폼 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정보기술(IT) 인재 채용, 카테고리 확장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