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1' 행사를 개막했으나 행사 첫날인 16일 프로그램 오류로 콘퍼런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조기 종료했다. 이날 행사 사전 등록자는 8000여명에 달했다.
콘퍼런스 한 참여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정작 네이버가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셈”이라며 “서비스 이용이 장시간 어려운 것은 적지 않은 문제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네이버측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콘퍼런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죄송하다”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 중에 있으며, 정상화되면 다시 연락하겠다”고 즉각 공지했다.
이날 행사는 결국 조기 종료됐다. 프로그램 오류는 홈페이지 로직상의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는 이날 콘퍼런스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면서 “Day2-Date 행사 프로그램은 정상진행하며, 금일 원활하지 않았던 Day1-AI 프로그램은 17일에 재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일 발생한 에러는 클라우드와는 무관하며 컨퍼런스 페이지 로직 상의 이슈였다”고 알렸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