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이 취임 후 첫 메시지로 '실패할 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 사장은 15일 임직원 온라인 사내 간담회에서 “개발 현장이든 영업이든 마음껏 실패할 자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야구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수가 두려워 공을 세게 못 던지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실패하더라도 세게 던져서 아웃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 취임 후 소통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경 사장은 앞으로 가야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했다. 기존에 일하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자는 메시지다. 그는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 업무를 줄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경 사장은 매주 한차례 경영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매주 수요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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