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미 통화스왑계약 12월 31일 종료"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체결한 한시적 통화스왑계약을 당초 예정대로 계약만기일인 오는 31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왑계약 체결 이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계약을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스왑계약이 종료돼도 최근의 금융·외환시장 상황, 강화된 외화유동성 대응역량 등을 감안하면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 통화스왑계약으로 공급된 자금 총 198억7200만달러는 지난해 7월 전액 상환했으며 이후 현재 수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