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유위니아 자문단서 경영 지원 받아

남양유업, 대유위니아 자문단서 경영 지원 받아

남양유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경영 지원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20명 규모의 대유위니아 자문단은 재무,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자문단 파견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대주주측과 대유위니아가 맺은 '상호 협력 이행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문단은 남양유업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공장 및 영업지점 등 전국에 위치한 남양유업 사업장들도 방문했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과 고객 신뢰도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안 개선에 나선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과거 삼원기업과 창업상호저축은행,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 등 경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흑자 전환 등 성공적인 M&A 사례들을 경험한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유위니아의 B2C, B2B 채널을 활용해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되어 있는 남양유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