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데이타베이스, AI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고도화 성공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통해 AI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고도화
올초 DGB대구은행 공급해 전년 대비 금융거래 사고 78% 예방 효과
신한은행 등 내년엔 국내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 10여곳에 'y-SmartDeep' 공급키로

빅데이터 기반 금융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YH데이타베이스(대표 최대룡)가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공지능(AI) 기반 FDS 고도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하는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대구에 위치한 YH데이타베이스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솔루션 개발 사업, 공공정보화사업 수행 업체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y-FDS), 가상키패드(y-SecuKeypad), 콘텐츠관리시스템(y-SmartCMS) 등을 주력으로 개발했다.

고도화를 마친 AI 기반 FDS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술과 FDS 솔루션을 통합 구축했다. 이상 금융거래에 대한 정탐률을 높이고 새로운 전자금융 사기 및 해킹 위험을 차단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전자금융 이상 거래 탐지제품(y-SmartDeep)이다.

실시간 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해 탐지된 비정상 거래에 대해 즉각 대응 가능하다. 다수의 학습 모델을 생성해 최적 학습 모델을 추천하는 등 시스템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기술과 관련 3건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프로그램 등록 6건, 굿소프트웨어(GS)인증 2건 성과를 냈다.

YH데이타베이스는 DGB대구은행에 AI기반 이사음융거래 탐지시스템을 공급해 금융거래 사고를 78%나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YH데이타베이스는 DGB대구은행에 AI기반 이사음융거래 탐지시스템을 공급해 금융거래 사고를 78%나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제품은 이미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에 납품했다. 특히 올 초 DGB대구은행에 납품해 전년 동기간 대비 금융거래 사고를 78% 이상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10월에는 신한은행과 계약,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공급한다. 내년 말까지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 10여곳에 'y-SmartDeep'을 공급, 올해보다 두 배 성장한 80억원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최대룡 YH데이타베이스 대표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구체적이고 조직화돼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SW개발업체로서 최신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현 DIP 원장은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 SW 상용화가 가능한 많은 과제를 발굴해 우수한 지역 SW기업을 육성하고 지역에 SW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