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에너지 기업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함께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펄크럼은 세계 최대 바이오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고순도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했다. 전체 공정에 대한 독점 특허를 보유했다. 올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 완공한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통해 2022년부터 연간 약 4만톤 규모 합성 원유를 생산한다.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추가 생산한다.
SK㈜는 펄크럼의 혁신 공정과 상업화 능력을 활용, 국내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 센터장은 “펄크럼 바이오연료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현저히 낮추면서도 생활폐기물 매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펄크럼 혁신 공정을 활용해 SK에코플랜트와 국내 폐기물 바이오연료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폐기물 자원화 및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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