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초등 전과목 AI 학습 '마카다미아 올인원' 출시...초등 스마트러닝 경쟁 본격화

대교, 초등 전과목 AI 학습 '마카다미아 올인원' 출시...초등 스마트러닝 경쟁 본격화

대교가 초등 전 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프로그램 '마카다미아 올인원'을 출시했다.

웅진씽크빅과 교원에 이어 '눈높이'로 유명한 대형 학습지 기업 대교까지 초등 스마트 러닝 시장에 가세했다.

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초등 전 과목을 태블릿 PC를 활용, 개인별 맞춤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습자 수준에 맞춰 학습량과 학습 시간을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개인별 역량을 점검해 최적화된 학습 경로와 목표 설정도 가능하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초등 전과목 학습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약 5000개 학습 모듈과 6만개 문항 제공, '어댑티브 러닝' 방식으로 개인별 학습 최적화, 학습 내용을 최소 단위로 나눈 스몰 스텝 학습 설계 등 학교 커리큘럼과 AI 기술을 접목해 제공한다.

대교에서 자체 개발한 초등학교 내신 평가 대비 학력진단 서비스 'iBT 학력 평가'를 통한 학년별·과목별 평가로 개인별 학습 진단이 가능하다. 국문 독서와 영어 학습, 게임 및 만화, 과학 실험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반영했다.

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 출시로 학습지 대기업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3사 모두 AI 맞춤형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오프라인 학습지에서 에듀테크로 전장이 확대됐다.

앞서 교원은 10월 약 500억원 개발비를 투자한 유·초등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아이캔두'를 선보였다. 학습지 기업 최초로 실사형 AI튜터와 메타버스 교실을 내세워 출시 한 달 만에 사전회원 5만명을 확보했다. 웅진씽크빅은 2019년 11월 초등 전 과목 AI학습 플랫폼 '스마트올(초등)'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스마트올 키즈·예비초', 같은 해 12월 '스마트올 중학'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대교는 올해 초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 김우승 전 줌인터넷 대표를 영입하며 에듀테크 투자를 강화했다. 10월 메가존클라우드와 설립한 합작법인 디피니션을 통해 마카다미아 올인원을 개발했다. 디피니션와 대교가 각각 에듀테크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맡았다.

대교는 '마카다미아 올인원'을 기존 '써밋'과 더불어 디지털 교육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써밋은 수학, 영어, 국어 주요 교과목을 대상으로 예비초부터 고등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학습 브랜드다.

대교 관계자는 “초등 전 과목 대상인 마카다미아 올인원과 국·영·수 주요 교과목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 대응할 수 있는 써밋으로 디지털 교육 라인업을 갖췄다”며 “기존 써밋과 더불어 고객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학습지 기업 스마트 러닝 프로그램 비교(초등 전과목 제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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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