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계열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국내 완성차 업체에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새해 하반기 차량용 부품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SiC 반도체는 전력 손실이 적고 열전도율이 높은 반도체다. 테슬라가 모델3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스위스 ST마이크로가 테슬라 모델3에 SiC 반도체를 공급했다. 차량용 부품에 적용하면 전력 손실을 세 배 줄이고 열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SiC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공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SiC 반도체를 새해 하반기 양산차 전장용 부품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평가를 받고 있다.
SiC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도 검토한다. 트리노테크놀로지 모회사 아이에이는 중국 장쑤성에 반도체 합작사를 구축했다. 합작사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전장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SiC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중국 SiC 생산라인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