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상업생산 목표로 연산 15만톤 규모 EOA 공장을 추가한다. EOA 원료로 투입되는 고순도산화에틸렌(HPEO)도 25만톤 규모로 증설한다. 총 투자금액은 2500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연간 EOA 생산량은 여수공장 23만톤, 대산공장 5만톤, 중국 가흥공장 5만톤 등 총 33만톤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규모는 연간 48만톤으로 확대된다.
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혼화제 일종인 감수제 원료로 사용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EOA를 비롯해 높은 성장가능성과 안정적 영업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고객 용도에 맞춘 제품 다변화를 기반으로 인도, 터키, 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 영업력을 확대하고 미주, 유럽 등 신규 거래처를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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