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방로봇경진대회' 성료...광운대 '로빗(ROBIT)' 육군참모총장상 수상

'2021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정밀 로봇 주행에 성공한 광운대 '로빗(ROBIT)'팀이 1위(육군참모총장상)를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팀 단체 사진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팀 단체 사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는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화디펜스가 후원해 열린 올해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광운대 팀이 1위, 국민대 '쿠도스(KUDOS)'팀이 2위(한화국방로봇상), 단국대 '인디펜던트팀'이 3위(육군본부정책실장상)를 각각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광운대 로빗팀
국방로봇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광운대 로빗팀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월 예선을 통과한 총 11개팀, 58명이 참가했다. 1위를 차지한 로빗팀은 4개의 플리퍼로 다양한 지형을 극복하고, 하모닉 기어를 사용해 고속과 정밀하게 로봇 주행에 성공, 5개 트랙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지난 대회보다 통신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안정적인 원격주행이 돋보였다. 4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상은 한성대, 강철불패 팀 등 4개팀이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국방로봇경진대회 심사 장면(계단 오르기)
국방로봇경진대회 심사 장면(계단 오르기)

이번 대회는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EV차량으로 전투모드와 지원모드 등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모델이다.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 실외테스트베드의 경사로와 험지를 자유자재로 주행해 국내 최고 방산기업 면모를 과시했다.

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연모습
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연모습

여준구 KIRO 원장은 그런 과정에서 참가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아이디어에서 대한민국 국방로봇의 미래가 밝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방로봇분야의 인재발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