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체인원' 도입

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체인원' 도입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최초로 제약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체인원(ChainOne)'을 도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AI 코어연구소와 로지스틱스팀은 효과적 의약품 유통·물류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하이퍼렛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인원을 개발, CJ대한통운의 제약 물류 시스템에 적용했다.

체인원은 의약품 생산, 물류, 유통 전 과정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데이터 위·변조를 차단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가시화하며 △품질관리를 통해 제약 물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유통되는 의약품의 생산일자와 유통기한, 온도 등의 상태 정보를 주기적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해 제조·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체인원' 도입

운송 경로와 사용 기관, 수량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과정에서 데이터가 변경되더라도 추적이 가능하다. 의약품 결함이나 온도 이탈 등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 코어연구소장은 “올해 물류업계 최대 화두는 '콜드체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약 물류 시스템은 방역만큼이나 중요한 이슈”라며 “선도적 기술 개발로 신뢰도 높은 운송 인프라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지원해 제약 물류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