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 8월 'ESG 위원회'를 출범한지 4개월여 만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ESG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과 연계한 ESG 중장기 전략 과제 수립에 매진할 것을 촉구하며, 탄소 중립·커뮤니티 기여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이뤄왔다.
ESG 위원회가 이달 첫 선을 보인 'Homeplus All For Zero-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는 홈플러스 ESG 캠페인 브랜드로 운영된다.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은 △탄소 중립(폐기물 감축·온실가스 감축 △커뮤니티 기여(교육기부·나눔·착한 소비) 등 과제를 확정했다.
홈플러스의 올해 ESG 키워드는 '환경'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이 지난 7월 '녹색매장'으로 지정되며 업계 최초로 대형마트(52개점)·익스프레스(1개점)·온라인 등 전 포맷이 환경부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 중립'은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천했다. 무라벨 생수·우유팩 재활용 화장지 등 친환경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포장 용기 등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만 연간 약 30톤을 줄였다. 이 외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온라인 배송차량 전기차 22대를 14개점에 시범 도입하고, 현재까지 전기차 충전소 설치(93개점), 고효율 LED 조명 설치(137개점), 전자 가격표 적용(17개점)을 완료했다.
홈플러스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4만톤, 종이 550톤을 감축하고, 온실가스는 2016년 대비 15%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이달 내 확대 전개한다. 우선 112명의 어린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61개 대형마트 직원 600여명이 크리스마스 과자 파티팩으로 '나눔 플러스 박스' 3050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122개소에 전달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면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해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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