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정보기술(ICT) 전문업체 엔틱스(대표 최종진)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실시간 감지해 알려주는 '세이프티투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농촌마을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전복과 충돌, 도난, 분실 사고를 비롯해 농가 시설물 붕괴, 야외 농작업자 온열질환 사고 등 다양한 농작업 안전사고를 실시간 감지해 가족과 지인, 관리자에게 사고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주요 기능으로 운행데이터 기반 농기계 사고 실시간 응급 알림, 농기계 분실·도난, 시설물 붕괴 실시간 응급 알림, 일사병·열사병 등 야외 농작업자 위험상황 응급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감지 센서와 농민의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기존 어떤 농기계에도 쉽고 간편하게 설치 가능해 보급·확산에 유리하다. 현재 전북지역 시·군 승용형 농기계 2000여대에 사고알림 센서를 설치해 다양한 농기계별 운행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외진곳에서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면 재빨리 응급구조 신고를 할 수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세이프티투오를 개발했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저비용 사고감지 센서와 농민이 보유한 스마트폰을 연계했다. 각 시·군별 농업관련기관을 통해 농민지원사업으로 보급하고 농기계 제작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납품도 준비중이다.

최종진 대표는 “농민의 안전은 농생명 산업 활성화에 기본이라는 신념으로 농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농작업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안전사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사고감지 및 예측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