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트랜드, 레일형 작물 병해충 영상데이터 수집 시스템 출시

정보기술(IT) 전문기업 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는 레일형 작물 병해충 영상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 모듈이 레일을 따라가면서 작물 잎과 과실, 병해충 이미지를 4K 해상도로 촬영해 영상 분석 서버로 전달해 병해충을 인식한다. 데이터는 자체 플랫폼인 팜노트 영농일지에 자동 기록한다. 딥러닝 기반의 물체 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한 YOLO 알고리즘을 적용해 병해충을 인식해 객체 정보를 수집한다.

나래트랜드 로고.
나래트랜드 로고.

특히 이 시스템은 업샘플링 기능을 이용해 카메라에서 출력하는 작은 물체를 감지하고 학습해 97% 이상 향상된 정확도를 도출한다. 구동 모터 드라이브에 인버터가 포함돼 로봇이 자기가 몇 미터 지점에 있는지 위치 값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날과 같은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시간대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수집한다. 배터리와 전자석 충전기를 사용해 전원선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나래트랜드가 개발한 레일형 작물 병해충 영상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설치된 비닐 하우스.
나래트랜드가 개발한 레일형 작물 병해충 영상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설치된 비닐 하우스.

나래트랜드는 데이터 기반 컨설팅체계를 구축해 농촌진흥사업 컨설팅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온실에서 생산하는 데이터 품질을 향상하는 정밀한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시설농업에서 수량을 증대하는 다양한 환경요인을 발굴하는 데이터 활용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장에 설치한 실시간 병충해 감시카메라로 수집한 영상데이터를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의 병충해 도감 빅데이터와 자동 매칭하는 머신러닝 기법으로 인공지능(AI)으로 병충해를 초기에 진단하는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최승욱 대표는 “농업은 영원한 전략산업이고 사라질 수 없는 분야”라며 “생육을 넘어 서비스, 유통까지 연결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