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스마트출금 한도 축소

SBI저축은행, 스마트출금 한도 축소

SBI저축은행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의점에서 고액 현금을 인출하는 서비스 축소에 나섰다. 전략적 선택이라는 SBI저축은행 설명과 달리, 업계에선 수신금리 경쟁에 따른 자금 이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SBI저축은행이 새해 1월 6일부터 종전 스마트출금 한도를 1일 600만원(1회 최대 50만원)에서 1일 50만원(1회 최대 50만원)으로 축소한다.

스마트출금은 2019년 10월 SBI저축은행이 선보인 '무카드 인출 서비스'다.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를 통해 체크카드 없이 간편인증만으로 전국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지하철역 ATM이나 CD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스마트출금 서비스 이용자 중 대부분이 고액 이용이 많지 않아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한도를 줄이기로 한 것”이라면서 “혜택 축소 의도는 아니다”고 답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