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암재단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청소년강연회 '펀앤런, 윈터 핫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삼성호암상 수상자이자 RNA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 메타버스 전문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등 명사가 연사로 참석한다.
연사들은 △인간과 우주(1일차) △세상과 나(2일차) △기술과 미래(3일차)를 주제로 청소년에게 최신 과학과 인문 지식을 전달하며 진로 설계를 돕는다. 강연은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이달 27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한 학교와 청소년은 줌으로 직접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호암상 청소년 온라인 강연회는 국내외 주요 시상 프로그램 중 청소년 대상 강연을 진행하는 유일한 행사다. 삼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청소년 대상으로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기념 강연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여름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강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 중이다.
온라인 강연 전환 이후 오프라인 강연의 시간·공간 제약이 없어지며 참석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2017~2019년 오프라인 참석자는 평균 2350명이었으나 온라인 전환 후 1만1000명까지 늘었다. 이번 겨울 강연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기말 전환기에 실시해 동영상 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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