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는 고해상도 오디오 음원 재생에 최적인 고음질 오디오 기기용 32bit D/A 컨버터 IC(이하 DAC 칩) 'BD34352EKV'를 개발해 평가 보드 'BD34352EKV-EVK-001'과 함께 판매를 개시했다.
DAC 칩은 오디오 기기의 음질을 결정하는 중요 부품 중 하나이며,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 데이터에서 정보량을 최대한으로 추출해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것이 요구된다.
로옴은 50년에 걸친 오디오 IC의 제품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음원이 지닌 정보량을 최대한으로 구현하는 '음질 설계 기술'을 확립해, 고음질 사운드 프로세서 IC 및 고음질 오디오 전원 IC 등 음질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용으로 개발한 'MUS-IC™' 시리즈의 DAC 칩 'BD34301EKV'는 그 음질을 높이 평가받아 전세계적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각 메이커로부터 더 폭넓은 오디오 기기에 채용이 가능한 하이엔드 모델용 DAC 칩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신제품 'BD34352EKV'를 개발하게 됐다.
'BD34352EKV'는 2021년 2월에 MUS-IC™ DAC 칩 'BD34301EKV'을 발표한 이후, 더 폭넓은 오디오 기기용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로옴 DAC 칩의 기본 컨셉인 '자연스럽고 평탄한 음질'을 계승함과 동시에, 음원이 지닌 에너지를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튜닝했다. 또한, 상위 모델인 'BD34301EKV'와 동등한 고성능 디지털 필터를 탑재하고 우수한 수치 성능(SNR: 126dB, THD+N: -112dB)도 달성하는 등 하이엔드 모델용 DAC 칩에 적합한 성능을 실현했다.
'BD34352EKV'는 'BD34301EKV'와 Pin 호환(단자 호환)이 가능하고 디지털 필터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따라서, 오디오 기기에 따라 달라지는 음질 튜닝도 용이하게 실현할 수 있어, 개발 공수 삭감과 메이커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음질 실현에 기여한다.
본 제품은 2021년 9월부터 샘플 출하를 개시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월 2만 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하마마츠 주식회사(하마마츠), 후공정 ROHM Integrated Systems(Thailand) Co., Ltd.(태국)이다. 신제품과 평가 보드 'BD34352EKV-EVK-001'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CoreStaff, Chip 1 Stop 등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