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성 등 산·학·연, 청정수소 생산 힘 합친다

왼쪽부터 허영택 미래기술연구소 소장, 박진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장,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유방현 한국가스안전공사 원장, 이광복 충남대 교수, 신동훈 국민대 교수.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왼쪽부터 허영택 미래기술연구소 소장, 박진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장,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유방현 한국가스안전공사 원장, 이광복 충남대 교수, 신동훈 국민대 교수.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산·학·연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힘을 합친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가스안전연구원, 미래기준연구소, 충남대, 국민대 등 컨소시엄은 국책 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발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책 과제는 암모니아 기반 연간 수소 800톤 생산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건설하고 상용화 수준인 연간 1만6000톤급 수소 생산 플랜트 설계 패키지 개발이 골자다. 수행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48개월이다. 총 예산 262억원 가운데 148억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를 참여 기업에서 출자한다. 국내 최초 상용화 목적 암모니아 분해기술 개발과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정부는 국내 수소 수요를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으로 전망하고 이 중 청정수소 비중을 같은 기간 50%, 10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청정 암모니아 열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은 가장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수단”이라면서 “산·학·연 협력으로 국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국내 청정수소 수요 대비 30%를 롯데화학사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전세계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면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수소 분야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