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충남 서천군과 함께 21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부지에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총 사업비 240억원(국비 100억원, 충청남도 70억원, 서천군 70억원)을 들여 건립되는 항공보안장비 전문 시험평가 시설이다. 1만3297㎡ 부지에 연 면적 376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설계됐다. 국토교통부의 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 및 성능검사 기준에 따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시설이다.
KTL은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보안장비·핵심부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성능을 검증한다. 기업 경쟁력 제고 및 항공보안 기술 자립화, 외산 장비 의존 탈피를 통한 국가 안전 확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원 KTL 부원장은 “KTL은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를 적극 활용해 서천군이 우리나라 보안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KTL이 55년간 축적한 역량을 활용해 항공보안장비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술 컨설팅,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 보안 산업 고도화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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