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업 재무·인사담당자는 '대량퇴직'과 'ESG'라는 키워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갭' '머신러닝' 'D&I' 역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도하는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기업용 인사, 재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선도업체 워크데이는 21일 이 내용을 담은 '2022년 대예측'을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새해 기업 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들을 제시했다.
우선 '대량 퇴직(Great Resignation)'으로 CFO가 미래의 재무팀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 제공한다. 대량 퇴직 때문에 CFO가 팀원들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체 인력을 고용할 때 기술 요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동시에 심화된 데이터 스토리텔링과 애널리틱스 감각 등을 갖춘 새로운 성격의 재무팀이 부상할 전망이다.
'데이터 갭(data gap) 메우기'도 주요 과제다. CFO는 데이터에 대한 지배력 확대로 데이터 간극을 메울 전망이다. 더 나은 결정을 보다 빨리 내리기 위한 그들의 역할에 재무, 직원 및 운영 데이터에 대한 보다 많은 액세스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와 '머신러닝'으로 이 두 분야는 향후 1~3년간 재무팀의 기술 투자에 대한 최우선 순위가 될 전망이다. 이미 60%에 달하는 CFO가 AI와 머신러닝 솔루션을 구축, 재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에 투자하고 있다.
기업 지배 구조(ESG)와 다양성 및 포용성(D&I)이 비즈니스의 우선순위로 등장함에 따라 비 재무 데이터는 추적 및 보고 관점에서 재무팀에게 수치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를 제시할 전망이다. 이 밖에 조직 문화가 재무 아젠다의 최상단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워크데이는 내다봤다.
워크데이 측은 “노늘날 재무 리더는 직원의 높은 몰입도와 생산성, 낮은 이직률이 회사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직원 경험과 기업 문화 개선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