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1:1 직접상담을 원칙으로 해 의뢰인과 상담하거나 통화중일 때에는 다른 전화 의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해결해주니 든든하고 업무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다수의 승소 사례로 타 지역에서도 변호 의뢰가 많은 광주시 동구 소재 법무법인 카논의 오수진 변호사는 “전문 변호사와 직원들이 책임감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지만 퇴근시간 이후나 주말에 들어오는 의뢰인의 상담 전화까지 모두 받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며 “KT AI 통화비서 덕에 이제는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KT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소상공인을 대신해 전화 고객응대를 AI로 편리하게 도와주는 'KT AI 통화비서' 서비스가 출시 두 달 만에 호남 지역에서 가입자 1000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이나 1인 사업장을 대신해 고객의 전화를 받아주고 일을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이 매장의 유선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안내멘트 설정과 매장 및 회사 소개를 할 수 있고 고객이 말한 내용을 문자로 변환해서 전달해주므로 사전 준비도 가능하다.
AI 통화비서는 KT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적용하여 문의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예약,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해 손님이 몰리는 시간뿐 아니라 휴무일, 비영업시간에도 예약 등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야간, 휴일 구분 없이 고객의 전화를 한 콜도 놓치는 일이 없다 보니 법무법인, 벤처·스타트업, 1인 점포, 식당, 미용실 등 다양한 소상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KT AI 통화비서는 100번 고객센터, KT 지사, 플라자, 대리점 등에서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만2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새해 4월 2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3개월 무료혜택과 4개월차 시작 시점부터 1년간 50%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정용 KT전남/전북광역본부장은 “AI 통화비서가 이미 삶의 방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KT의 AI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