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2022년, 개인정보보호 대안기업 발돋움 원년"

[인사이트]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2022년, 개인정보보호 대안기업 발돋움 원년"

“새해는 지란지교데이터가 개인정보보호 대안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자 J커브 시작점이 될겁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2025년까지 퀀텀 점프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새해 성장 전략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골프에서 나이스 어프로치란 말이 있듯 새해 영역별·단계별 접근 전략을 수립, 실천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비식별화 솔루션 아이디필터(IDFILTER) 영업을 강화하고 AI 기반 개인정보보호 기술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게 첫 번째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통신사, 금융기업, 일반 기업 등에서도 비식별 솔루션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현재 시장 반응이 좋은 데이터 비식별화 솔루션 아이디필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광학식문자판독기(OCR)도 기대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활성화로 신분증을 서버로 보내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차단 검출 수요가 높아졌다. 이미지 속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OCR 기술이 필수가 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조 대표는 “OCR은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인식하고 추출하는 기능으로 추출된 텍스트에 개인정보가 있는지 탐지하고 파일 보호 역할까지 제공한다”며 “피씨필터, 서버필터, 웹필터 등 제품은 OCR 기능을 모듈형태로 탑재해 시장 수요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화인터넷 사기 건수는 늘고 수법이 융합, 진화하고 있다”며 “메신저, 그룹웨어 등 온라인 협업 툴을 개발하는 기업이 SW 개발 때 피싱 메일, SMS, 메시지 등에 피싱 URL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표준화된 유해물 데이터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분야 기업과 협업 계획도 밝혔다.

조 대표는 “사이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유기적으로 분석된 피싱 URL 데이터를 정부기관에 제공해 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결합해 고부가가치의 유익한 정보를 발굴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으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범죄 예측, 추적, 분석, 예방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회사 설립 이념인 '리얼 프라이버시 케어' 개념은 엔드포인트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데이터 보호 활동을 넘어 향후 보편·실용적인 생활밀착형 프라이버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민감·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지란지교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되고 기업 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