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산업협회장, 인선 막 올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신임 회장 선임 작업이 시작됐다. 새 협회장은 핀테크사 344개가 모여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조직을 이끌게 된다.

22일 협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사무국은 제 4대 핀테크산업협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핀테크산업협회장, 인선 막 올랐다
핀테크산업협회장, 인선 막 올랐다
핀테크산업협회장, 인선 막 올랐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협회장 후보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업계는 “자신의 회사가 아닌 업계 이익을 위해 뛰어줄 협회장을 기대한다”는 분위기다.

신임 협회장은 당장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해 마이테이터 시행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금융플랫폼 규제, 망분리 규제 등 핀테크 원년의 해로서 협회가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할 사안이 많다.

협회장은 업계를 대표해 금융감독기관과 국회 등에 여론을 전달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핀테크산업협회는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유기적 이음새 역할, 토종 핀테크사업 글로벌화,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 2016년 출범한 국내 최대 민간 협회다.

현 협회장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협회장은 복수 추천 후보자를 받아 이사회에서 다수결로 최종 후보를 선정, 총회를 거쳐 선임한다. 협회장 후보는 협회 내 임원으로 한정한다.

새해 1월 7일까지 선출공고 및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이후 같은 달 10일부터 18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이사회)를 통해 후보적격심사 및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19일에는 후보자 확정 공고를 내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한다.

20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 명부 확정과 함께 모바일 투표시 등록절차가 진행된다. 최종 선출은 2월 17일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결정된다.

이번 선거부터 회원사 투표방식이 변경된다. 전년도 회비 납부한 회원사에게만 의결권이 주어진다.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의 총 의결권 100% 중 50%를 1사 1표로 계산해 적용한다. 50%는 회비 납부금액에 비례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차기 협회장 선출과 함께 협회를 이끌 부회장, 이사, 감사도 선출한다. 임기는 2년이다.

1대 회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2대 회장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3대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역임했다.

협회 설립초기인 1, 2대 경우 단독 후보로 추대 형식이었다. 3대 회장은 류 대표와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가 최종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복수 후보자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핀테크산업협회 차기 회장 선출 일정(자료-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산업협회장, 인선 막 올랐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