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대학교는 2022년부터 ‘지역과 함께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창업커뮤니티 조성’을 비전으로 3년간 서울캠퍼스타운 단위형 4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특별시가 청년 창업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21년 현재 서울의 34개 대학 및 16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서울캠퍼스타운 단위형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창업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110여개 팀(기업)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팀으로 선발한 10개 팀에는 교내·외의 입주공간과 시제품 개발비 등에 사용 가능한 사업화 자금 등을 추가 지원하여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그동안 서강대학교와 산하 창업지원단은 스타트업 페스티벌,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등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했다. 2021년에는 서강대 총장, 마포구청장, 시의원, 주민·상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지역활성화협의회를 구축하여 창업육성 및 지역상생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그동안의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 사업 지속 및 확산에 대한 필요성, 자치구와 대학의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인정받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계속하여 운영하게 됐다. 비전은 ‘지역과 함께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창업커뮤니티 조성’으로, 4대 목표로는 ‘혁신의 창업’, ‘가치의 창업’, ‘소통의 창업’, ‘지역의 중심’을 설정했다.
창업 육성 분야에서는 성장 단계별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창업팀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내 창업기업 지원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외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업공간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상생 분야에서는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마포구 및 홍익대학교와 캠퍼스타운 사업의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도 3자 MOU를 체결해 서북권 캠퍼스타운 밸리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서강대학교 관계자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성장해 지역에 정착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후배 창업팀을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이라며 서강대학교와 지역사회가 테스팅 베드의 역할을 수행하여 혁신의 생산자이며 소비자가 되는 선순환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