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기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한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업무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 과학적·효율적 행정 사례를 담은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집(전자책, e-book)'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데이터 분석 과제(2017~2020년)와 공공빅데이터 분석공모전,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품됐던(2019~2020년) 데이터 분석사례 중 실제 현장에서 활용한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5대 분야(공공행정, 교육복지, 재난안전, 보건의료, 산업고용)별로 나누어 수록했다.
과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부터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전 단계에 걸친 세부 사항을 함께 수록해 공공부문(중앙·지자체·공공기관) 담당자가 실무에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행정 분야에는 지방세 체납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 유형별 징수방안을 제시, 체납세금 징수율 향상에 기여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능형 지방 세정 실현(행안부)' 등 4개 사례를 수록하했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신규 공동주택 건립 전 단지 내 초등돌봄 수요를 예측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규 공동주택에 대해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의무화(국토부)하는 기준과 근거 마련에도 역할을 한 '이제 빅데이터 분석으로 공동주택의 돌봄수요를 미리예측!(복지부·교육부·국토부)' 등 3개 사례를 수록했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과거 해양사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별·시기별 해양안전 위험지수를 도출·시각화해 안전시설물 우선 설치지역 선정에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해양안전 위험지수 도출로 안전한 바다를!(해양경찰청)' 등 5개 사례를 수록했다.
보건의료 분야에는 자동차 보험금 청구를 위한 진료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패턴 감지 등 심사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를 다양화해 심사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을 도모한 '자동차 보험금 누수, 이상패턴 감지해 과학적으로 막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3개 사례를 수록했다.
산업고용 분야에는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운영에 필수인 변제금 회수 업무에 업체별 회수율 예측 등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관리업무 효율화 및 변제금 회수율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 권리를 보호하는 믿음직한 임금체불금 지킴이(근로복지공단)' 등 3개 사례를 수록했다.
행정안전부는 데이터기반 행정의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전자책 형태로 발간한 사례집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800여개 기관에 배포한다.
국민이 과학적 행정의 적용사례와 성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및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도 우수사례집을 게시할 계획이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집을 통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의사결정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각급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우수사례를 해당 업무 분야에 응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이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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