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벌어들인 '상금왕 골프단'은 어디?

상금 톱5 선수 2명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상금왕 구단 우뚝
상금왕 박민지는 NH투자증권 구단 상금랭킹 '대주주'

한국토지신탁이 2021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상금왕 구단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지신탁이 2021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상금왕 구단으로 조사됐다.

2021년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액을 벌어들인 골프단은 어디일까. 프로골프 선수 가치를 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상금액인만큼 골프단 가치 역시 구단 소속 선수들의 상금 총액으로 따져볼 수 있다.

2021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골프단은 한국토지신탁이었다. 시즌 상금랭킹 60위까지 선수들의 상금액을 집계한 결과 한국토지신탁은 소속 선수 임희정, 박현경, 박지영, 최은우 상금 합계액이 23억7672만원으로 2021시즌 KLPGA투어 골프단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가치있는 골프단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상금랭킹 2위(9억9166만원)의 임희정과 4위(8억4456만원) 박현경이 원투펀치 역할을 해내며 한국토지신탁 구단 상금 합계에서 77%를 책임졌다.

'대세' 박민지가 속한 NH투자증권 골프단은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5억2137만원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0억대 상금을 벌어들인 박민지가 NH투자증권 구단 상금 합계에서 혼자 65% 비중을 차지하는 '대주주'역할을 했지만 한국토지신탁을 넘지 못했다.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등 NH투자증권 골프단의 상금 합계는 23억3506만원으로, 한국토지신탁과는 4165만원 차이였다.

동부건설은 21억7750만원의 구단상금 총액을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건설 골프단은 5명(김수지, 지한솔, 박주영, 장수연, 조아연)의 선수가 모두 상금랭킹 60위 내에 오르는 등 소속 선수들의 고른 성적을 뽐냈다. 동부건설에서는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7위를 차지한 김수지가 7억4512만원을 벌어들이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21시즌 KLPGA투어 구단 상금랭킹]

1위 한국토지신탁 23억 7672만 3138원

2위 NH투자증권 23억 3506만 3745원

3위 동부건설 21억 7750억 6016원

4위 SK네트웍스 18억 2251만 5239원

5위 BC카드 13억 4495원 4586원

* 상금랭킹 상위 60위 선수 구단별 상금 합계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