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들어가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문 개발·생산 업체다. 국내외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30여개 완성차 고객사에 맞춤형 컨버터와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은 약 15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9%를 웃돈다.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는 “상장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하드웨어 제품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한 대량 생산은 물론, 회사의 또 하나의 핵심 경쟁력인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을 준비 중인 이지트로닉스는 상장 예정인 총 792만주 중 198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05억~1742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1월 13~14일 양일간 수요조사 후 20일부터 이틀동안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