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술진흥협회는 지난 23일 해양수산 분야에 DNA신기술 융합을 위한 협력체계인 ‘DNA-해양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심점이 되는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와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업무들을 DNA 신기술과 융합해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기술발전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선진화시킬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설립돼 수산양식 분야의 신기술 개발 및 보급, 스마트 양식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장인 전남대학교 김태호 교수는 “농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수산양식 분야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와 FTA로 인한 시장 개방 확대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이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DNA-해양 협의체’는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법·제도 개선을 통한 어민 지원 효율화, 다부처 협력을 통한 지원 확대,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등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협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사항은 △DNA신기술이 해양수산 분야에 효율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 △해양수산 분야의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 △정부 R&D 사업 참여 △해양수산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 등이다. 특히,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로 집중해 빠르고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적극 검토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DNA-해양 협의체’는 ‘디지털오픈랩’ 사업의 D·N·A 신산업 분야별 협의체 중 하나로, DNA 신기술 기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DNA-해양 협의체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개발‧실증‧사업화 지원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스마트기술진흥협회 지성태 사무국장은 “이번 ‘DNA-해양 협의체’가 해양수산 분야의 변화를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디지털트윈, 5G 등이 도입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